내가 샤워할 때 꼭 세탁기 위에 앉아서 나를 지켜보는 상큼이 (변태다)
오늘은 샴푸가 도착한 기념으로 상큼이가 첫 목욕을 했다.
엄청나게 난리 발광을 칠 거란 나의 예상과 달리 그럭저럭 무난하게 끝냈다.
결코 얌전했다거나 좋아했다거나 한 건... 아니지만 그럭저럭 도전할만한 수준.
샴푸질이나 헹구는 것 보다 힘든 건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이다. 결국 10초하다가 포기. 제 힘으로 알아서 말리고 있다.
고양이는 워낙 물을 싫어하기도 하고 본인이 알아서 잘 하니까 1년에 1~2번 정도만 씻겨도 된다지만,
이 정도 고생이라면 한 달에 한번 정도 할 수 있을 듯!
지금 상큼이는 우유향이 폴폴 호호